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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눈내리는 크리스마스 성탄절, 집에서 김치부침개 만들어 막걸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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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5일 성탄절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나니 새벽사이 서울에 눈이 제법 내려 수북하 쌓였어요.^^ 화이트 메리크리스마스가 되었네요.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이 하얗게 만들어 기분은 좋지만, 귀찮은건 또 자기 집 앞마당에 쌓인 눈을 치우고 도로 제설 작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집과 자가 건물 앞마당에 일찍이 나와서 눈을 치우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저도 옥상 계단 눈을 치우고, 저희 집 앞마당 쌓인 눈을 치웠어요.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입맛이 당기고 배가 고파서 김치부침개 노릿 맛나게 만들어 먹었어요.

이렇게 눈이나 비가 내리는 쌀쌀한 겨울에는 부침개가 평소보다 더 맛나게 느껴지는 듯 하죠!
오늘같이 눈 비가 내리는 날이면 부침개에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서 집에 굴러다니는  알맞게 딱 익은 새콤한 김치를 이용한 소박한 재료들을 넣고 투박한 김치부침개를 부쳐봤어요..^..^ 

날씨가 흐릿한 날에는 이상하게 이렇게 기름진 부침개 전이나 고기가 입맛 당기게 만든단 말이예요. 개인적으로 딱히 특별한 음식보단 밀가루 음식인 부침개, 김치전에 
막걸리 한 잔이 당기는 게 습관이 된듯 해요.

김치 부침개는 김치와 몇 가지 채소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김치전을 쉽게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재료 해봐야 김치랑 밀가루, 계란1개, 입맛에 따라 고추나 당근도  조금 체썰어 넣으면 더 맛나답니다.

저는 특별한 래시피 아니구 그냥저냥  집에 있는 새콤한 김치 썰어서 반죽에 넣고, 냉장고 굴러다니는 소박한 재료로 김치, 김치국물 2T,  고추1개, 계란1, 양파 조금, + 표고버섯 가루도 있길래 넣어봤어요.^^


그리고 간이 되어있는 간편한 부침개 가루를 사용하면 굳이 김치 국물을 넣지 않아도 돼요. 국물을 조금 넣으면 간도 맞출 수 있고 더 깊은 맛이 나서 좋아요.^.. +

요렇게 대접에 먹을만큼의 김치전 재료를 만들었어요. 참 제가 어렸을 때부터 김치전, 부침개를 만들어 먹는걸 좋아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비가 내리는 날이면 김치부침개나 수제비 같은 밀가루로 
조리한 음식이 왠지 땅기고 생각이 맣이 나요.

오늘은 비도 내리고 왠지 마음도 가라앉고
김치 부침개가 땡겨서 만들어 봤는데요. 맛나게 나름 먹으면서도 생각나는 건.. 어릴적 무쇠 솥뚜껑에 저희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그시절의 그 손맛이 담긴 빠삭 바삭한 할머니손 김치부침개 맛은 아무리 따라 해도 부족하지만 맛은 있어요.

요리 후 조리도구들은 먹기 전 물에 담가두고...

김치 부침개 구우면서, 계란말이까지 이쁘게  완성해서 간단히 집에서 김치부침개와 계란말이 그리고 밤막걸리 한잔까지 더하니 온 세상이 내 세상처럼 기분 좋으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모두 건강과 평온한 시간들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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